1. 커다란 새 스스로가 인간관계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.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예고도 없이 와서는 도움을 주고 휙 떠난다. 돌이켜보면 그런 적이 꽤 많았다. 내가 도움을 주지 않았는데 선뜻 (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한) 베풂을 받았을 때 차갑고 두껍게 쌓인 빙하는 녹을 준비를 한다.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? 홀연 나타나 행운을 안겨주고 떠나는 행인 2가 될 수 있을까? 그림 속의 새는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주는 존재다. 퍼드득 날아왔다가 따뜻함 또는 시련을 안겨놓고 또 퍼드득 날아간다. 오늘은 따뜻함을 안겨준 커다란 새를 라이브 페인팅으로 그려봤다. 2. <Spring> ! SOLDOUT!다른 구름들과 달리 콧구멍이 생긴 구름 '..') 계절의 냄새는 항상 마음을 울렁거리게 한다. 라일락의 향이나 비 온 뒤 풀밭의 냄새는 특히나 설렌다. 봄을 만끽하고 싶은 감정을 담은 그림을 봄같이 따뜻하신 분이 사주셨다. 감사합니다.
OUNJ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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